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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D 프린팅 도면파일 활성화...‘디자인 유통 플랫폼’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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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D 프린팅 도면파일 활성화...‘디자인 유통 플랫폼’ 서비스 개시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 입체(3D) 프린팅용 도면파일을 안심하고 판매·구매할 수 있는 ‘3D 프린팅 디자인 유통 플랫폼’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오금동 퍼시스 빌딩 프로미스홀에서 플랫폼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3D프린팅 관계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 3D프린터 보급 확산과 이를 이용한 일상 소품제작, 의료, 교육 등 전분야로 활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양질의 도면파일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3D프린터 출력을 위해서는 도면파일 제작이 필수적이지만 일반 소비자는 전문적인 설계가 어렵고, 도면파일의 설계오류가 있을 때는 불량 출력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아울러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를 비롯,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콘텐츠가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면 사회적 역기능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은 3D프린팅용 도면파일의 제작‧판매‧구매‧출력과정중 이용자의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창작자는 3D프린팅 상점을 통해 도면파일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필요로 하는 경우 전문가 자문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디자인 관련 협회‧센터, 연관 지역 전문회사와 연계해 고품질의 디자인 콘텐츠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도면구입 뿐만 아니라 부가적으로 필요한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부품상점이 지원되고, 몇 가지 디자인 모듈을 조합해 나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가상공방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매한 도면파일 사양에 맞는 주변 인프라 정보를 안내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출력을 지원한다.
특히 출력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불법무기류‧마약류 같이 유해하고, 지적재산권 침해가 있는 콘텐츠가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지 않도록 도면파일 등록 전부터 사전 검사를 수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3D프린팅 기반 디자인 거래의 장을 통해 실시간 시장과 소통해 개인맞춤형 제품‧서비스 등 이전과 모방할 수 없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