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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워치]범현대家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동병상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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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워치]범현대家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동병상련' 왜?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범현대가(家)의 양대 축인 현대차현대중공업이 요즘 '주가하락'이라는 '동병상련' 중이다.

범현대가(家)의 맏형격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등을 거느린 재계 2위 현대차의 최근 주가 하락이 심상치 않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10.36%(1만6000원) 하락한 13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에 현대차 시가총액은 전날 34조327억원에서 3조5244억원 줄어든 30조5083억원를 기록했다.

때문에 현대차는 국내 코스피 시장 시각총액 순위에서 3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2위 37조 2737억원의 SK하이닉스에 자리를 내준 데 이어 한전과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턱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2일 종가 기준) 현대차는 13만8500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월2일) 22만6500원과 비교하면 10만원, 63% 이상 빠진 것이다. 이는 중국 지역의 해외 수출 부진과 엔저 악재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사정도 현대차와 별반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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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31일 8만9500원을 저점으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올해 1월16일 9만5000원대에서 이중바닥을 형성했다.

재계 10위 현대중공업의 경우 3일(오후 2시 30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0.8%(1000원)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 이마저도 올해 초 9만9400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사이 오른 것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실적부진 등의 여파로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31일 8만9500원을 저점으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올해 1월16일 9만5000원대에서 이중바닥을 형성하기도 했다.

현재(2일 종가 기준)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2만5000원이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2일 18만5500원이었덤 점을 감안하면 약 30% 정도가 빠진 것이다. 이마저도 최근 회복세를 보인 것이니 그동안 현대중공업의 주가 하락 흐름이 어느 정도로 하락한 것인지 읽을 수 있는 엿볼 수 있다.

그 배경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조선업계의 글로벌 불황과 수요처 위축 등이 크게 작용했다. 때문에 지난해 3조여원대의 적자 양산에 따른 신용도 추락 등이 주가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