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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소서 절입하면 메르스 서서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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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소서 절입하면 메르스 서서히 사라진다"

역학자 김영기, 역(易)으로 메르스 소멸 예언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메르스의 여파로 서울 강남·서초와 경기지역의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을 하는가 하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의 매출이 급감하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늦장 대응과 안일한 대응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언제 사라질지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학자인 김영기 설봉김영기역술원 원장은 9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가 절입(節入)하는 오는 7월7일을 기해 메르스는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음력 6월은 계미월(癸未月)이다. 다시 말해 미토(未土)는 사막이고, 계수(癸水)는 이슬(균)이기 때문에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소서가 절입하면 이슬은 사막에서 사라지듯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도 더 이상 기승을 부리지 못하고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는 예언이다.

음력 4월(양력 5월) 신사월(辛巳月)에 메르스가 시작된 것은 신금(辛金)이 오행의 상생원리인 금생수(金生水)에 의해 균(이슬)을 활성화시키고, 특히 음력 5월(양력 6월) 임오월(壬午月)에는 오화(午火)에 물이 펄펄 끓어오르기 때문에 메르스가 사방으로 퍼지며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형은 무토(戊土)에 해당하고 한국인은 토(土)의 형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르스를 손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소서가 절입할 때 미토(未土)가 들어오면 계수(癸水)를 잡아먹게 된다는 것이다.

김영기 원장은 "저항력이 약하거나 기관지와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만 메르스에서 고통을 받을 뿐 한국사람 체질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체질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정부는 앞으로 한 달 동안 환자를 철저하게 격리하고 치료하면 더 큰 피해는 없고 발길을 끊었던 관광객도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