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메르스, 보건당국 헛소리? "3차 감염자 없다고 큰 소리 치더니..."

원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자 A씨의 증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A씨는 "내가 격리 대상이라는 전화 한 번 받은 적 없다. 그러면서 겉으론 3차 감염 없다고 큰소리나 치고 전염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헛소리나 한다. 내가 걸려보니까 화가 난다"고 격분했다.

이어 A씨는 "메르스 의심 신고하면 핫라인으로 하라고 그러길래 증세 있다고 했더니 호흡기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더라. 여기 호흡기내과가 없을 뿐더러 진료 받아서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어떻게 하냐 물었더니 '글쎄요. 알아서 하셔야죠'라고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원주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주 메르스, 핫라인 미친" "원주 메르스, 대한민국 수준 보소" "원주 메르스, 알아서 하셔야죠? 미쳤냐?" "원주 메르스, 진짜 못 믿을 나라일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