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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7명, 1명 늘어나 "평상시 판막질환 앓고 있던 60대 女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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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7명, 1명 늘어나 "평상시 판막질환 앓고 있던 60대 女환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8명 추가돼 총 확진환자 수가 9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역시 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47번(68·여) 확진자로 판막질환을 앓았으며,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숨지고 말았다.

추가로 확인된 환자 중 3명 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슈퍼 감염자'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들이다.

2명은 6번 환자와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접촉한 환자다.

서울아산병원 확진환자는 27세 남성으로 6번 환자와 잠시 응급실에 체류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한명은 6번 환자의 사위(47세). 6번환자와 여의도성모병원 같은 병실에 머물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2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거나 체류한 각각 64세 여성과 71세 남성이다.

건양대병원에서 16번 환자와 접촉한 1명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복지부는 새로운 확진자들이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 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도 경유했다고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메르스 사망자 6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사망자 6명, 이젠 7명이네" "메르스 사망자 6명, 벌써 7명 이젠 더 이상 사망자 안 나왔으면 좋겠다" "메르스 사망자 6명, 7명에서 멈춰야 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