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국, 그리스 디폴트 비상플랜 착수... 외환보유액 확대 등

공유
2

영국, 그리스 디폴트 비상플랜 착수... 외환보유액 확대 등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영국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상 플랜을 마련하고 나섰다.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영국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상 플랜을 마련하고 나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그리스 사태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를 전제로 대응조치를 마련하고 나섰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한국시간 18일 새벽 의회에 출석, " 그리스의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있다" 면서 "이 혼란 속에서 영국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있다"고 밝혔다.
조지 오스본 장관은 "그리스의 디폴트와 그렉시트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충격을 흡수할 선제적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한 파장과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조지 오스본 장관은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응한 비상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외환보유액의 충분한 확보와 파운드 환율, 금리의 탄력적 조정 그리고 디폴트로 인한 상환 지체 피해의 즉각적 구제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