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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기요금 인하하면 5898억원 매출감소"-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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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기요금 인하하면 5898억원 매출감소"-한국투자證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이번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로 한국전력의 매출감소 규모가 589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한시적 요금인하 조치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6단계 중 4단계의 요금을 7~9월까지만 3단계 요금으로 인하한다는 것으로 이에 따른 요금인하 효과는 총 1,300억원이고, 중·소 산업체 8만1000여 개 업체에게 8월부터 1년 동안 토요일 전기요금을 인하에 따른 요금인하 효과는 3540억원이다.

또한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전자바우처 제도가 올 하반기 중 도입되는데 바우처의 총 금액은 1058억원이다. 이를 모두 합친 요금인하 영향을 합하면 5898억원이라는 것.

그러면서 그는 "다른 요인이 개입되지 않는다면 전기요금은 연 1회 재산정 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따라서 이번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는 최근 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단행된 것으로 보이며, 한전 입장에서는 향후 전기요금 인하를 늦추거나 인하율을 낮출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부는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4인 가구당 월 8368원의 전기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용은 중소기업 8만1000여개에 대해 중부하 요금 시간에 요금이 반으로 줄어드는 경부하 요금을 부과한다.

한편 정부는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4인 가구당 월 8368원의 전기 요금을, 산업용은 중소기업 8만1000여개에 대해 중부하 요금 시간에 요금이 반으로 줄어드는 경부하 요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