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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 가스 누출 사고 소식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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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 가스 누출 사고 소식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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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OCI가 전날 군산공장 사고 소식 여파에 약세로 출발했다.

OCI가 사고 여파로 23일(오전 09시 01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0.11%(100원) 빠진 8만9100원에 출발했다. 이는 지난 19일 3.53%와 22일1.25% 등 이틀째 상승세에서 멈춘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전날 발생한 군산공장 사고로 분석된다. 전날 군산 OCI공장에서 화학가스가 누출돼 1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10분경 전북 군산시 소룡동 소재 군산 OCI 공장에서 실란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직원 한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이 이송됐으나 이 외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누출은 사고가 발생한 지 2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10분 누출배관 밸브를 차단으로 멈췄다.

이번에 누출된 실란 가스는 반도체와 태양전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수소가 함께 포함돼 있어 인화성은 물론 장 시간 노출될 경우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해당 사고지점 내 사람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중화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가스 누출량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파손되면서 실란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해당 공장의 생산 차질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