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국민투표 부결 앞장, 왜? ... 치프라스 총리 "가결되면 총사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그리스의 치프라스 총리가 국민투표 부결을 공식으로 호소하고 나섰다.

치프라스 총리는 30일 새벽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앞날을 위해서는 오는 7월5일로 예정된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이 구제금융 반대 쪽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유로존과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안은 그리스에 과도한 부담을 강요하여 결과적으로 그리스 장래에 해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치프라스 정부는 그 민심을 업고 채권단을 상대로 새로운 협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채권단이 그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디폴트와 그렉시트로 그리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그리스 정가에서는 국민투표가 가결되면 치프라스 정부가 총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