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최도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 부진 원인은 PC 수요 부진에 의한 DRAM 가격 하락세 지속,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진출에 따른 우려, 마이크론 실적 악화 영향 때문"이라며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빨라야 5년 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은 가격 탄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실적 전망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물량보다 가격이며 이 때 수요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을 때는 생산업체들의 공격적인 공급 대응으로 가격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며 "수요에 대한 기대치 낮으면 보수적인 공급 대응으로 견조한 가격 흐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진 현 시점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지적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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