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2015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30개 중소․중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에 따라, 그간 중기청과 산업부에서 각각 운영해 오던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합하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지원대상 기업을 공동 선발한 것이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은 일정규모(매출액 기준) 이상 기업으로 글로벌 지향성, 혁신성 및 성장성을 갖추어야 하는데,올해 선정된 기업은 중견기업 11개사, 중소기업 19개사로 평균 매출액 1,064억원, 평균 수출액 5천9백만불, 수출비중 평균 56.4%이고, 연구개발(R&D) 집약도는 평균 4.1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4개사(47%)이고, 비수도권이 16개(53%)이며, 업종별로는 전자부품․통신이 11개사로 가장 많고, 기계장비, 자동차 부품 및 의료광학기기가 각각 4개사, 석유화학이 3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평균 매출액 1,064억원으로 매출액 4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이 가장 많고, 3,000억원 이상 중견기업까지 다양했다.
올해 선정된 30개 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게 된다. 연구개발(R&D) 지원(핵심 및 응용기술 개발)으로 3년에서 5년 간 연간 최대 30억원(정부50% + 기업50%)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전략 및 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기업별 맞춤형 시장진출전략 수립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연계 지원하고, 진출 희망국가에 대한 사전 준비를 위한 글로벌 인재 현지화 교육과정 지원이 그 예다.
여기에 해외 마케팅 지원과 유관기관 연계, 전문인력, 자금, 글로벌 시장확대 등을 패키지로 제공받는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