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국제채권단은 2010년 5월 1100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것이 제 1차 구제금융이다.
2012년에 와서 또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에는 유로존이 1300억유로의 자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1000억 유로의 채무를 탕감해줬다.
제2차 구제금융은 올 6월말로 종료했다.
그리스가 국가부도나 그렉시트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또 다른 구제금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른바 3차 구제금융이 필요한 것이다.
이 3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채권단과 그리스 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1차와 2차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그리스 경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위기의 불만 끄는 정도였다.
그리스는 1차와 2차 이상의 구제금융을 요구하고 있다.
채무도 탕감해 줄 것을 원한다.
반면 채권단은 그리스의 개혁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채권단은 12일 그리스가 먼저 개혁입법을 통과시켜야만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3차 구제금융협상의 타결이 쉽지 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