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이 본격화된 6월22일 이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거래를 정지했던 기업의 수가 중국 A주에서만 무려 1400개에 달한다.
이 기업들 중 상당수가 거래정지사유 종결로 거래를 재개해야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거래가 재개되면 그동안 거래중지로 팔지 못했던 매도대기 세력들로서는 팔고 떠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는 셈이다.
13일 366개 기업들이 거래정지를 마치고 증시로 복귀했다.
이날은 특별한 매도움직임이 일지 않았다.
오히려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한바탕 지나가고 나면 그동안 거래재개만을 기다리며 팔기를 기다려왔던 매도대기 세력들이 본격적으로 매도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는 긴장감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꺼번에 1300여 기업이 한꺼번에 거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가 최대고비다.
주가가 조금이라도 하락할 조짐을 보이면 거래 정지 후 복귀 종목에서의 매도대기 세력들이 일거에 매각을 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 경우 또 한 번의 대폭락 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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