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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가격제한폭 확대 1개월, 거래대금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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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가격제한폭 확대 1개월, 거래대금은 늘어

자료 : 한국거래소
자료 : 한국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증시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되면서 상ㆍ하한가 종목 수는 감소하고, 거래대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15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이달 10일까지 4주간의 거래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제도 시행 전인 올해 초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ㆍ하한가 종목 합계는 하루 평균 18.7개에서 시행 후 10.7개로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이전보다 18.0% 증가한 1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이 5조4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코스닥시장이 3조5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하루 중 지수 변동성은 시행 초반에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으로 최근 다소 확대됐다.

하한가 종목 수는 4.1개에서 0.4개로 급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일부 우선주의 급등 현상으로 상한가 종목이 시행 전 6.4개에서 시행 후 7.0개로 증가했다. 제도 변경 후 종전 가격제한폭인 ±15% 이상 주가가 변동한 종목 수는 하루 평균 24개였다.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됐으나 개인 거래 비중은 오히려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거래 비중은 53.0%에서 57.4%로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의 개인 거래 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