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지난달 15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이달 10일까지 4주간의 거래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제도 시행 전인 올해 초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ㆍ하한가 종목 합계는 하루 평균 18.7개에서 시행 후 10.7개로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중 지수 변동성은 시행 초반에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으로 최근 다소 확대됐다.
하한가 종목 수는 4.1개에서 0.4개로 급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일부 우선주의 급등 현상으로 상한가 종목이 시행 전 6.4개에서 시행 후 7.0개로 증가했다. 제도 변경 후 종전 가격제한폭인 ±15% 이상 주가가 변동한 종목 수는 하루 평균 24개였다.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됐으나 개인 거래 비중은 오히려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거래 비중은 53.0%에서 57.4%로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의 개인 거래 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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