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심층진단] 중국증시 거래정지 폭탄 아직도 750곳,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뇌관

공유
0

[심층진단] 중국증시 거래정지 폭탄 아직도 750곳,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뇌관

중국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른속도로 이탈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거래정지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거래를 정지시키는 중국 증권당국의 조치에 충격을 받고 아예 후강퉁 증시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른속도로 이탈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거래정지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거래를 정지시키는 중국 증권당국의 조치에 충격을 받고 아예 후강퉁 증시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이유가 석연치 않은 상장사들의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거래정지가 중국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주가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증시의 국제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에 따르면 주가가 폭락하자 지난 6월말부터 상장사들이 잇달아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중국 A주에서만 한때 1500개 이상의 상장사들이 거래를 중단시켰다.

전체 상장사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거래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 증권 당국은 그 이유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거래정지를 허용했다.

그 바람에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시장 경제체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재산권 침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거래정지로 일시적으로는 떨어지는 주가를 어느정도 피해갈 수 있었지만 정지업체들이 거래를 재개할 때마다 다시 주가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거래정지와 같은 시장질서를 무시한 당국의 무리한 개입으로 중국의 모건스탠리(MSCI) 신흥국 지수 편입도 더 멀어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증시에는 아직도 750개 상장사가 거래중지로 숨어있다.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가장 큰 이유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