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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중국 불참으로 초대국 없이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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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중국 불참으로 초대국 없이 치러

Nervous System, Hyphae Crispata, 2014/사진=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이미지 확대보기
Nervous System, Hyphae Crispata, 2014/사진=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초대국 중국의 공예미술협회가 불참함에 따라 중국관 특별전시 없이 치르게 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5일 "김호일 사무총장이 중국을 방문, 중국공예협회 측 간부를 만났지만 참가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의 불참 선언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탓이 크다.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지만, 불참을 선언했던 중국이 다시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중국 측은 조직위 관계자에게 중국 내 작품 운송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려 통관 선적까지 고려하면 도저히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초대국가의 불참은 2005년 공예비엔날레에 초대국가관 제도가 생긴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그동안 준비했던 '플랜 B'로 초대국가관 공간을 채우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ICT 창의체험 콘텐츠,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젓가락 페스티벌, 전병삼 예술감독의 시민프로젝트 콘텐츠 등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올해 국제공예비엔날레는 9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열린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