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기오티스 라파자니스 전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럽중앙은행(ECB)과 맞서 싸우기 위해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것은 물론 독자통화 제작을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재무장관도 은행 폐쇄에 대비해 또 다른 지급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플랜 B'를 수립하여 가상 연습까지했다고 밝혔다.
바루파키스와 라파자니스 두 장관은 그리스가 유럽중앙은행과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하기 직전에 치프라스 총리에 의해 해임됐다.
당시 비상팀이 만들려고 했던 그리스의 독자화폐는 유로존 가입 이전 그리스가 사용하던 법정통화인 드라크마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