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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중국 위안화 환율 급상승 전망이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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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중국 위안화 환율 급상승 전망이 나오는 이유

중국 위안화 환율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실물경제 침체와 증시 폭락으로  통화가치 조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환율 변동폭 확대 조치까지 발표됐기 때문이다. 변동폭을 확대하면 통상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다.  환율은 오른 것이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실물경제 침체와 증시 폭락으로 통화가치 조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환율 변동폭 확대 조치까지 발표됐기 때문이다. 변동폭을 확대하면 통상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다. 환율은 오른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경제연구소 김대호 소장]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의 변동 폭을 확대한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중은행들이 적용할 수 있는 환율의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변동 폭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기준 환율 ±2%포인트에서 ±3% 내외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기준 환율에 각 시중은행이 변동폭 범위 내에서 자율로 실제적용환율을 정하도록하고 있다.

변동폭을 높이는 것은 시장 자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14년 3월에도 변동폭을 1%에서 2%로 늘렸다.

당시 변동 폭 확대이후 위안화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변동폭 확대 자체가 이론적으로 환율을 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위안화의 평가절하 분위기를 낳아 결과적으로 환율을 올린 사례가 많았다.
이번에도 변동폭이 확대되면 위안화 환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중국의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이어서 변동폭 확대가 위안화 환율을 크게 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특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인상과 중국 위안화 변동폭 확대가 맞물리면 중국환율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폭 확대는 위안화를 국제화시켜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국제시장에서는 위안화도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와 마찬가지로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인민은행이 주요 통화를 바스켓으로 묶어 그 통화의 가중평균시세를 기준으로 인민폐의 환율을 정하고 있다.

이번의 변동폭 확대는 바스켓 제도에서 자유시장 환율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 겸 대기자/ 경제학 박사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