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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35세 신임 대표 임지훈 전격 내정…"젊은 조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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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35세 신임 대표 임지훈 전격 내정…"젊은 조직으로"

임지훈 다음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임지훈 다음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다음카카오가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30대 임지훈(만35세) 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의 신임 단독대표 체제로 바뀐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강하고 속도감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공동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돌입하며,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임지훈 신임 대표 내정자는 “모바일 시대 주역인 다음카카오의 항해를 맡게 되어 기분좋은 긴장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다음카카오를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리딩 기업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내정자는 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지낸 뒤 2012년부터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특히 임 내정자는 케이큐브벤처스를 설립한 후 ‘핀콘’, ‘레드사하라’, ‘프로그램스’, ‘두나무’ 등 5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그 중에서 1000억원 밸류를 가진 기업들을 포함해 수십배의 가치가 오른 기업들을 다수 배출해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임지훈 내정자는 오는 9월 2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