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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벤츠·BMW 고급택시로 수익 창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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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벤츠·BMW 고급택시로 수익 창출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다음카카오가 이번엔 고급택시 서비스로 수익 창출을 추진한다.

다음카카오는 12일 자사 판교 오피스에서 서울택시조합, 하이엔과 함께 고급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다음카카오 정주환 온디맨드팀 총괄,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오광원 이사장, 주식회사 하이엔 김형민 대표가 참석했다.

고급택시란 배기량 2800cc 이상의 차량에 요금 미터기나 결제 기기, 차량 외부 택시 표시 설비 등의 설치 없이 운행 가능한 택시의 한 종류로 오는 10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된다.

다음카카오와 서울택시조합, 하이엔은 시범운영 단계부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 고급택시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 시범 운영 100대 차종도 확정했다. 하이엔은 배기량 2800cc 이상의 LPG, 경유 차량 중 차량 가격, 연비, 사후보증수리 등을 고려해 벤츠와 BMW를 차량 공급사로 선정했다. 시범 서비스 시작 이후 국산차를 포함한 다양한 차종으로 고급택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택시는 기사와 승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지난 3월 31일 출시 후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전국 기사 회원 수 14만 명, 하루 호출 24만 건, 누적 호출 수 1200만 건을 돌파했다.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낸 카카오택시의 인기는 택시 호출 시장 전체의 규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