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다음카카오, 2분기 영업익 114억원…전년 동기 대비 81.6% 감소

공유
0

다음카카오, 2분기 영업익 114억원…전년 동기 대비 81.6%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다음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1.6%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65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으로 각각 3.4%와 3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 감소와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발생한 과도한 영업비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격적인 투자가 집중됐던 2분기 동안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선전비 197억원을 포함, 총 215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 심화로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광고 플랫폼 매출은 2.2% 성장한 1507억원이다.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 호조와 카카오스토리 성과형 광고의 꾸준한 성장한 결과라는 풀이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성장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커머스 채널 다양화시키면서 거래액이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성과와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과 투자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출시 4개월여 만에 일 호출 수 24만 건, 누적 호출 수 1200만 건, 전국 기사 회원 수 14만 명을 넘긴 카카오택시는 첫 번째 수익 모델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부터 고급택시 서비스를 서울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서울택시조합, 하이엔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500만 가입자와 약 216개 결제 채널을 확보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전자고지결제업 허가에 따라 각종 공공요금 납부에 이용 가능해졌다. 4분기 중 정식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톡 타임쿠폰, 카카오오더에도 적용된다.

사전 예약 시작 8일만에 약75만 예약자가 몰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활용 첫 번째 게임 ‘프렌즈팝 for Kakao’와 오픈베타서비스를 거쳐 3분기 중 정식 서비스 시작 예정인 ‘전화보다 편리한 전화 앱’ 카카오헬로도 대기 중이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