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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서아프리카 에볼라 올해 말 퇴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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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서아프리카 에볼라 올해 말 퇴치될 것"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서아프리카에서 1만128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에볼라가 올해 말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3일 "서아프리카에서 현재의 에볼라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면 사실상 올해 말 에볼라가 퇴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에 출석한 챈 사무총장은 이날 "라이베리아에서 추가 발병자가 나오지 않았고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지난 2주 동안 3명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라이베리아는 지난 6월 말 에볼라가 사라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라이베리아에서 다시 추가 환자가 나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챈 사무총장의 주장이다.

지난해 기니 숲 지역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창궐, 지금까지 1만1280여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식적인 에볼라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