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외국인 매도공세 코스피 '풀썩' 1960선대, 코스닥 9p 내린 722

공유
0

외국인 매도공세 코스피 '풀썩' 1960선대, 코스닥 9p 내린 722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일 외국인 매도공세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96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팔자’에 나선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못이겨 하락세로 돌아섰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확대했고, 장 후반 1960선까지 밀려났다.
9월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지난 주 사흘연속 내린 위안화 쇼크까지 겹치며 투자자 들의 경계심리가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4.93p 내린 1968.53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 5607만주와 4조 5615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 전자가 ‘갤럭시노트5’의 신제품 발표에도 불구하고 3.1%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SK하이닉스와 SK도 3% 대로 밀렸다. 반면 삼성생명이 2분기 호실적을 내놨다는 평가에 3.8% 올랐고, 한국전력도 4거래일만에 1.8%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신한지주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LG화학이 중국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5.3% 상승했다. 우리들제약은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4% 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9.35p 내린 722.01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628억원 기관도 20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72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중에서는 동서와 메디톡스가 각각 4.8%, 6.8% 오른 가운데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로엔, 코오롱생명과학이 나란히 2%, 바이로메드, 씨젠도 4% 대로 밀려났다. 진원생명과학은 20% 넘게 빠졌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