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팔자’에 나선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못이겨 하락세로 돌아섰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확대했고, 장 후반 1960선까지 밀려났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4.93p 내린 1968.53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 5607만주와 4조 5615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 전자가 ‘갤럭시노트5’의 신제품 발표에도 불구하고 3.1%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SK하이닉스와 SK도 3% 대로 밀렸다. 반면 삼성생명이 2분기 호실적을 내놨다는 평가에 3.8% 올랐고, 한국전력도 4거래일만에 1.8%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신한지주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LG화학이 중국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5.3% 상승했다. 우리들제약은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4% 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9.35p 내린 722.01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628억원 기관도 20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72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중에서는 동서와 메디톡스가 각각 4.8%, 6.8% 오른 가운데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로엔, 코오롱생명과학이 나란히 2%, 바이로메드, 씨젠도 4% 대로 밀려났다. 진원생명과학은 20% 넘게 빠졌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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