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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튜닝협회, 국가직무표준 개발 사업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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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튜닝협회, 국가직무표준 개발 사업에 참여

튜닝 전문인력 양성 교두보 마련…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장형성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회장
장형성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회장
[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자동차튜닝 국가직무표준(NCS)개발 사업에 응모하여 참여 기관으로 확정됐다. 자동차튜닝 NCS 개발 사업은 자동차튜닝 분야의 직무를 분석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차튜닝의 관련법과 안전기준, 그리고 튜닝기술에 대한 분석, 튜닝부품 인증기관으로서의 성능평가기준을 개발하게 된다. 더불어 관련 산업에 종사할 전문 인력의 수준에 따른 업무를 산업계와 대학교 및 전문대학과 특성화고교 등에 적용할 내용을 수준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이번 NCS 개발에서 4년제 대학은 설계와 정비능력을, 전문대학에서는 기초설계 능력과 정비능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특성화 고교는 각 직무의 기초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에 기반을 둘 예정이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산하에는 튜닝부품 인증 기술위원회와 9개분과 전문위원회와 튜닝연구소가 설치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국가연구과제로 △자동차튜닝산업 활성화 방안 △자동차튜닝부품 인증기준 및 성능평가기술개발 △자동차튜닝업종 관리체계 구축방안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의 ‘자동차튜닝 고용영향평가’ 등의 정부의 정책방향 설정과 자동차관리법 개정 등 규제개선에 참여했으며, 튜닝부품 인증기관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동차튜닝 컨트럴 타워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 장형성 회장, “관련 부서가 양성 교육 주도해야”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이번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관련 업계는 튜닝전문인력 양성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각급 학교(대학 및 고교, 직업전문기관)에서 NCS를 토대로 수준에 맞는 인력 양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튜닝은 단순한 정비가 아니라 창의적 설계능력이 요구되는 자동차제작 작업이다. 이러한 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는 것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그간 업계의 지론이었다.
장형성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회장은 "자동차튜닝 NCS의 개발과 함께 직무에 맞게 개발된 NCS를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특성화된 학교가 유기적으로 산업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각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를 학교에 전달하여 전문 인력이 양성되도록 조종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 양성의 기본틀이 완성될 때까지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계부서에서는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의 개정과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인력양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빠른 대응으로 자동차튜닝산업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제2도약기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