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맹희 명예회장 빈소에 들러 조문하고"(이재현 회장)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한 사이인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졸업을 앞둔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 센터가 벤처기업인의 요람이자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SK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창조마을 시범사업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SK그룹 측은 이에 대해 "대전·세종센터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반시설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지원책들을 점검하고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4일 자정 7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의정부 교도소를 출소한 이후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 나와 경영진과 그룹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7일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