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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00선 붕괴, 코스피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5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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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00선 붕괴, 코스피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5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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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700선을 내주고 주저 앉았다. 코스피 지수도 이틀연속 하락하며 195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22.21p 내린 699.80로 지난 6월 3일 이후 약 두달여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027억원 순매수 한 반면 외국인은 281억원, 기관도 77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중 에서는 이오테크닉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을 제외한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가 2~4% 대로 내렸고 CJ E&M과 로엔은 각각 7.1%, 5.1% 낙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하이쎌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6.7%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16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878개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1950선까지 밀려났다.

장 후반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선 탓에 낙폭을 회복하진 못했다. 코스피 지수가 195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12.26p 내린 1956.26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6819만주와 5조 5339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4거래일만에 2.4% 반등했고,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나란히 2% 대로 동반 상승했다. 그밖에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NAVER 등도 올랐다.
반면 SK가 11% 넘게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도 4% 대의 낙폭을 보였다. 그밖에 SK하이닉스와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도 1~2% 내렸다. 농심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9% 넘게 오르는 등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