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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가 정신지수 OECD 중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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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가 정신지수 OECD 중하위권

미국, 캐나다 등 잘 사는 나라일수록 기업가 정신지수 높아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자살률과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최고를 기록하는 우리나라가 기업가 정신지수에서도 중하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2015 한국의 기업가정신의 실상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지수가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글로벌 기업가 정신지수(GEI:Global Entrepreneurship Index)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나온 것이다.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는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가 130여개국을 대상으로 국민의 창의성 등 태도와 제도(법·규제) 등을 기초로 기업가정신 수준을 평가한 지수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130개국 중 28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22위(작년 23위)에 그쳤다.

올해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이어 캐나다, 호주, 영국,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대만, 스위스, 싱가포르 순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 황인학 선임연구위원은 “OECD 회원국 중 일본(33위)과 이탈리아(49위)를 제외하고 우리보다 소득이 높은 국가들의 기업가정신 지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며 “경제성장을 위해 기업가 정신을 진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