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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이엘케이(매수자)-에스맥(매도자) 상반된 주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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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이엘케이(매수자)-에스맥(매도자) 상반된 주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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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사려는 기업과 팔려는 기업의 주가가 통상적인 M&A 기업의 주가 움직임과 반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간 M&A가 일어날 때에는 피인수기업의 주가가 불투명성이 제거돼 오르는 경향이 높고, 인수기업은 자금력과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투명성이 약화되기 때문에 주가가 내리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엘케이와 에스맥의 M&A에서는 이와 동떨어진 주가 움직임들이 나타나 투자자들이 이들 회사의 주가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터치스크린패널(TSP) 제조회사인 이엘케이는 동종 업체인 에스맥의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지난 17일 상한가인 940원(29.98%) 오른 4075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피인수업체인 에스맥은 전일대비 110원(2.23%) 오른 5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이엘케이는 전날보다 445원(12.36%) 오른 4045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스맥은 전날보다 80원(1.87%) 오른 4360원을 기록중이다.

에스맥의 주가는 이엘케이에 비해 상승 강도도 약하거나와 주가 흐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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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엘케이는 구주매입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에스맥 주식 334만6718주(17.04%)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인수절차는 에스맥 주주총회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2~3개월 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맥은 최대주주인 이성철 외 1인이 에스맥 보통주 182만주를 1주당 6400원씩 총 116억4800만원에 이엘케이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