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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인기 시들? 출시 두 달만에 매장에서 재배치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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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인기 시들? 출시 두 달만에 매장에서 재배치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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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3년 만에 출시된 애플의 휴대용 음악 재생기기 '아이팟' 시리즈가 출시 채 두 달도 안된 상황에서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서 사라지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액세서리 코너로 재배치되는 등 수모를 겪고 있다.

미국의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애플 소매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지난 7월 약 3년 만에 '아이팟 터치'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8월에 온라인 홈페이지 애플닷컴에서 아이팟 탭이 제거되었다"면서 "이제 아이팟은 온라인에서 찾아 어렵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플이 오는 25일부터 미국 내 직영점인 애플 스토어의 제품 재배치를 통해 아이팟 시리즈를 메인 테이블에서 액세서리 코너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7월 애플 스토어의 이번 방침에 대해 "현재 판매 중인 서드파티 제품군을 줄이고, 판매 제품에 대해선 애플이 디자인한 것으로 것으로 통일시키려는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 방침은 7월 1일자로 발령난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조너선 아이브 씨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