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을 마치고 귀국한 신 회장은 첫 일정으로 대산을 찾았다. 이는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1990년 호남석유화학(現 롯데케미칼)을 통해 한국롯데 경영에 처음으로 참여한 신 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을 유통과 함께 그룹의 양대 축으로 성장시켰다.
신 회장은 "이번 합작 사업이 국내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업종이 상호 보완적인 양사의 전략적 제휴로 원료의 안정적 조달은 물론 연간 2~3조원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인근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받았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연 110만t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에틸렌 생산 공장이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