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 3건은 건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1건은 폭발 현장 남측에 위치한 자동차 적치장 내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전날 폭발 사고 현장에 폭약의 일종인 질산암모늄, 질산염 등이 1천300t, 금속나트륨·금속마그네슘 등 인화물질 500t, 시안화나트륨 등의 극독 물질 700t 등이 보관돼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폭발 이후 현장에 남아있는 위험물질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맹독성 물질이 포함된 오수 처리에만 2~3개월이 소요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환경보호국 응급센터 주임인 텐웨이융(田爲勇)은 현지 언론에 톈진 폭발현장의 경계구내 26개 수질측정 지점 가운데 19곳에서 맹독성 시안화나트륨이 검출됐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가운데 8개 지점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일부는 최대 356배를 넘어섰다고 텐 주임은 밝혔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