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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테러 5일째…경찰 수사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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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테러 5일째…경찰 수사 진전 없어

태국 방콕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한 에라완 사원 인근 쇼핑센터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방콕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한 에라완 사원 인근 쇼핑센터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태국 방콕 도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21일(현지시간)로 닷새째를 맞이했으나 범인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 경찰은 범인에 대한 현상금을 3배로 올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범인에 대한 현상금을 기존 100만 바트(약 3300만 원)에서 300만 바트(약 9900만 원)로 3배 늘렸다. 하지만 경찰은 폭탄 테러 장소인 에라완 사원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 영상을 확보한 것 이외에는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솜욧 뿐빤모엉 경찰청장은 이날 "수사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다"며 수사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 산업과 경제에 타격을 가하려는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만 되풀이했다.

최고 군정당국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윈차이 수와리 대변인은 경찰이 용의자 추적과 체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수와리 대변인은 하지만 이번 공격이 중국 관광객을 겨냥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이 공격이 국제테러조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