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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포격도발]"北 확성기 타격 76.2㎜ 견인포 활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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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포격도발]"北 확성기 타격 76.2㎜ 견인포 활용 가능성"

북한이 21일 오후 5시를 기해 완전무장의 준전시 상태로 전환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한 군사 퍼레이드에서 미사일을 소개하는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21일 오후 5시를 기해 완전무장의 준전시 상태로 전환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한 군사 퍼레이드에서 미사일을 소개하는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북한군은 "일부 지역에서 직사화기(평곡사포)인 76.2㎜ 견인포를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확성기를 타격한다면 76.2㎜ 직사화기를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보유한 122㎜ 방사포는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확성기를 타격한다면 76.2㎜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76.2㎜는 직사화기이기 때문에 우리 군이 보유한 대포병레이더로 원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 관계자는 "확성기를 타격한 수단의 원점이 파악되지 않으면 피해상황을 고려해 상응하는 북한군 표적에 대해 대응사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우리 군은 무인기 등 감시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