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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로저스가 완봉 역투... KIA 양현종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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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로저스가 완봉 역투... KIA 양현종에 판정승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가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투구중인 모습(사진=한화 이글스 제공)/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가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투구중인 모습(사진=한화 이글스 제공)/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태양 에스밀 로저스가 완봉 역투하며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한화는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55승57패가 되며 5위 KIA(54승55패)에 반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팀간 대결은 토종 에이스 KIA 양현종과 한화의 새로운 에이스 로저스의 선발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로저스가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양현종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로저스는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특히 5회 무사 1, 2루와 6회 무사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로저스는 5회 선두타자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원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3명을 모두 범타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로저스는 위기마다 힘 있는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가며 KIA 타자들을 압도하며 9회까지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완봉승을 거뒀다.
양현종도 호투했지만 5회 2사 후 이용규와 승부에서 공 15개를 던진 것이 후유증을 낳았다.

양현종은 6회 2사 후 김태균과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최진행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로저스는 한국 무대에서 등판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뒀고, 이 중 2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