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열병식 불참할 듯…김영남 참석 가능성 높아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음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한 외교 소식통은 24일 "김정은은 (열병식에) 오지 않는 것 같으며 군대도 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이번 주 안에 열병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 및 의장대 파견 국가 명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 역시 현재까지 김 제1위원장의 열병식 참석과 관련된 북·중 접촉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불참' 쪽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김 제1위원장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열병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내놨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열병식에 김 위원장을 보낸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