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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극적 타결... 6개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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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극적 타결... 6개항 합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무박 4일 43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오늘 오전 0시55분에 종료됐다"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합의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전문]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

남북 고위당국자접촉이 2015년 8월22일부터 24일까지 판문점에서 진행됐다.

접촉에는 남측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북측의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참가했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4.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5.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 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을 9월 초 가지기로 했다.

6.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2015년 8월24일 판문점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