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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감 해석 논란에 "남북간 합의가 가장 중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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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감 해석 논란에 "남북간 합의가 가장 중요" 강조

▲미국 백악관
▲미국 백악관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목함지뢰 폭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것을 놓고 해석 상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한이 합의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국무부 차원에서 '유감표명'과 '사과'의 차이를 규정하는건 적절치 못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남북한은 전날 발표한 공동보도문 2항에서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북측의 실질적 사과로 본다"고 평가했으나 일각에서는 '사과'나 '재발 방지'와 같은 문구가 없어 확실한 사과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커비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남북한이 합의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이 제시한 표현들을 수용할만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긴장을 완화할 기회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