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교통 체증, 유럽 최악은 '벨기에'

공유
1

교통 체증, 유럽 최악은 '벨기에'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유럽 국가 가운데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나라는 벨기에, 가장 심한 도시는 영국 런던으로 각각 나타났다.

미국 교통정보 제공업체 인릭스(INRIX)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벨기에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유럽 국가 가운데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나라 1위로 선정됐다.
인릭스는 유럽 13개국을 대상으로 정체로 인한 운전자 1인당 연간 손실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벨기에 운전자가 지난해 경험한 정체시간은 연평균 51시간으로 나타났다.

2013년의 58시간보다 수치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2위 네덜란드와의 격차는 10시간이나 된다. 2위는 41시간의 네덜란드가, 3위는 39시간의 독일이 각각 차지했다. 가장 원활한 나라는 헝가리로 대기 시간은 5시간에 불과했다.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로는 런던이 선정됐다. 평균 정체 시간은 무려 96시간이다. 전년보다 14시간이나 증가하면서 94개 대상 도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13년 1위였던 브뤼셀은 74시간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퀄른이 64시간으로 3위를, 앤트워프와 슈투트가르트가 64시간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