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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싱가포르에 데이터 센터 설치…클라우드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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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싱가포르에 데이터 센터 설치…클라우드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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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싱가포르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 자회사 알리윈(阿里雲)이 오는 9월 싱가포르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중국 기업이 싱가포르에 데이터 센터를 두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리바바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주변국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알리윈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싱가포르와 주변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싱가포르에 해외 본부를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알리바바는 앞으로 매년 10억 위안(약 1800억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와 고속통신망 등 IT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IT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18년 약 1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