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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불안에 美 곡물가격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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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불안에 美 곡물가격 줄줄이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금융 시장 불안으로 곡물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의 경제가 흔들리면서 대두·밀·옥수수 등 미국의 주요 곡물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55분(현지시간) 기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1월 인도분 대두 가격은 전날보다 0.7% 떨어진 부셸(27.2㎏)당 8.5∼8.71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밀 가격 역시 0.7% 낮아진 부셸당 4.96달러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소폭 하락한 3.5∼3.76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4일에는 대두 선물 가격이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요와 공급량에 민감한 곡물 가격은 중국이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자 반짝 올랐지만, 경기 부양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또 다시 하락했다.

퓨처인터내셔널의 테리 라일리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글로벌 경제 우려가 사그라지기 전까지는 대두 가격이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은주 기자 e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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