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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중국 경제 불안에 "통제 수단 충분"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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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중국 경제 불안에 "통제 수단 충분"강조

▲중국 국무원 리커창 총리
▲중국 국무원 리커창 총리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증시 폭락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중국 경제에 대해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통제 수단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28일 국무원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국제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 등으로 중국 경제가 전례없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통제할 충분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특히 "5월 이후 투자와 소비가 호전되는 국면이고 부동산 매매가 명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정자산 투자가 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수출이 불안정하지만 전체적으로 하락폭은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8월 중순 위안화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절하되면서 절하폭이 90년대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면서 이후 위안화 절하추세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안화가 계속 절하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증시의 폭락상황에 대해서도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시장운영을 투명하게 해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