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존 케리 국무장관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북극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장관은 이 같은 전략적 대화결과를 토대로 한반도 상황의 변화를 반영해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정상차원의 '새로운 공동인식'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케리 장관은 한·미 양국이 최근 북한의 도발과 남북합의 과정에서 보여준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에 이어 다양한 지역·글로벌 의제 쪽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을 '최상의 파트너'(superb partner)라고 평가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