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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직장인 1/3 "왕따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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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직장인 1/3 "왕따 경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 직장인 3명 중 1명이 직장에서 집단 따돌림, 즉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영국 법률회사 슬레이터앤고든(Slater and Gordon)이 최근 영국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1%는 "동료가 왕따를 당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따돌림 형태는 '모욕적인 언동이나 험담'이었다. 또 왕따 피해자의 약 3분의 1이 실직이나 승진 등에 영향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견디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노동조합총연맹(TUC·The Union Congress)는 이에 대해 "왕따 피해자는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일에 열중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