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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동원F&B, 육류 유통업 진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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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동원F&B, 육류 유통업 진출 ‘눈독’?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전문기자] 수산물 시장에서 이름을 쌓아온 동원F&B가 육류 유통업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온라인 축산물유통전문회사인 주식회사 금천의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정밀실사 중이다. 동원F&B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달 24일 공시를 통해 밝힌바 있다.
동원F&B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때는 지난달 21일로 정밀실사가 적어도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연내 M&A(인수합병)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동원F&B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본 계약이 체결되지 않거나, 본 계약이 해제되는 경우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따른 권리 및 권한 등은 자동적으로 효력이 상실된다.

동원F&B가 눈독을 들이는 금천은 국내산 우육과 돈육, 수입육 등을 유통하는 육류 전문 도매업체로 ‘금천미트’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식당과 정육점, 급식업체 등 전국 3만여 곳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원F&B는 축산물 제품으로 ‘리챔’ ‘덴마크 햄’ ‘순닭가슴살 캔’ 등을 내놓고 있지만 경쟁사에 비해 축산물 부문이 취약한 실정이다.

동원그룹 차원에서는 동원F&B가 햄 등 육가공 제품을 취급하고는 있지만 금천 M&A가 성사되면 생육 유통 부문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계기를 맞게 되는 셈이다.

금천은 종합 축산물 유통업체로 부분육 도매유통과 부분육 온라인 쇼핑몰인 금천미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의 마리 단위의 유통 한계점을 극복하여 부분육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정육점과 정육시장에서의 사업 편리성을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금천미트는 경기 안양, 대전, 전남 담양의 3곳에 자체 가공장을 보유하여 부분육 생산을 하고 있으며 한우, 육우, 돈육, 수입돈육, 가공육 등 대부분의 축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동원F&B는 올해 6월말 현재 △현금및현금성자산 241억원 △단기금융예치금 27억원 △매출채권및기타채권 1632억원 등 1년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4230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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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기자(M&A 연구소장)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