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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증시 부양 위해 3개월간 278조원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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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증시 부양 위해 3개월간 278조원 쏟아부었다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전경./사진=뉴시스 제휴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전경./사진=뉴시스 제휴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 3개월간 증시 부양을 위해 1조5000억위안(약 278조원)을 투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 이 같은 분석을 내놓으면서 "과거 홍콩과 미국의 사례를 볼 때 중국 정부가 이번에 사들인 물량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8월에만 6000억위안(약 111조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증시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주식 가치의 9.2%에 달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 14일 고점을 찍은 이래 시가총액이 5조 달러 (약 6000조원) 증발했다.

그동안 세계 증시 약세로 인해 증발한 시가총액은 미국 2조2000억 달러, 홍콩 1조4000억달러, 일본 5000억 달러, 영국 4000억 달러에 각각 달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