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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부양에 280조원 투입, 유통 주식 10%를 정부가 싹쓸이...골드만삭스

김재희 기자

입력2015-09-08 15:32

중국이 증시부양에 투입한 돈의 규모가 28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지난 3개월간 1조50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280조원을 투입했다고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8일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6월14일 이후 주가가 폭락하자 중국 정부가 부양차원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면서 매입가 기준으로 그 가액이 1조5000억 위안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사모은 주식은 앞으로 주가가 오를 때마다 팔아야 하는 부담이다.

이는 중국 증시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주식 가액의 약 1할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올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중국 증시 상승을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골드만 삭스는 분석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