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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베이징 디자인으로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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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베이징 디자인으로 손잡았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베이징디자인위크 교류협력 MOU체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광주와 베이징이 디자인으로 손을 잡고 동북아시아 디자인 교류의 거점으로 도약한다.

오는 10월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을 주제로 펼쳐질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베이징디자인위크와 교류협력(MOU)을 체결, 한중일 동북아시아 디자인 교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베이징 디자인 위크(Beijing Design Week, BIDW)는 2009년부터 베이징 시 및 문화부, 교육부, 과학부 등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박람회다. 전 세계에서 2000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하고 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 베이징 디자인 위크는 ‘디자인 서비스’를 키워드로 9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도시 특성을 살려 지역 갤러리나 낡은 공단지역의 개별 건물에 전시회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년 해외 도시 한 군데를 초청하여 그 도시가 지닌 창의적인 디자인을 공유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런던, 밀라노,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에 이어 올해는 두바이가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주관하는 광주디자인센터와 베이징디자인위크를 주관하는 베이징디자인주간은 상호교류 협력조항에 따라 행사의 적극적인 홍보 및 관람객 유치, 전시·포럼·학술행사 등에 관한 지속적인 교류 협력활동, 디자인 무역 교류활동 촉진 등 다각적 협력 체제를 구축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시 거화문화그룹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을 위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최경란 총감독 등이 중국을 방문했으며, 광주디자인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범기 경제부시장은 “이번 베이징디자인위크와의 MOU를 체결을 계기로 양측 디자인 국제행사의 발전과 참가자 유치를 통한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는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한 달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중일 문화 가치’는 올해 비엔날레 네 개의 테마 중 하나로 동아시아의 디자인 그루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아시아 디자인 허브(Asia Design Hub)'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