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0일 열린 노동조합 총회에서 노사 간 잠정합의안이 찬성 70.3%(3626명)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전날인 9일 조선업종 노조연대 공동파업에도 불참하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다른 행보를 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추석연휴 전 임금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조직국장은 “기본급 인상에 관한 임금협상이 타결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협의회도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실적개선 등 회사의 미래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양사는 오는 17일 2차 공동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국헌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