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론트(Waterfront)란 물과 맞닿는 지역의 수변공간을 말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호주의 골드코스트,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해변 등이 있다.
시화나래길의 주요 조성방향과 특화 내용을 살펴보면, 시화호의 경관을 감상하고 친수공간을 연결하는 폭 5m의 수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65km를 조성하고, 바다와 시화호를 보면서 달리는 42km의 국제 마라톤 코스와 갈대습지, 철새도래지, 물안개 등 자연경관을 테마로 한 워터프론트 특화 공간, 자전거 이용객과 보행자를 위한 각종 휴식장소와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했다.
K-water는 시화나래길 조성 이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와 통합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하여, 출발지점과 종착지점을 특화하고, 완주 인증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한, 단계적으로 국제 마라톤 대회, 철새탐조 투어, 캠핑대회, 환경영화제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화나래길 종합마스터플랜'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조성된 멀티테크노밸리(MTV) 구간부터 시화나래길을 만들기 시작하여, 송산그린시티개발사업이 준공되는 2022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시화나래길이 완성되면 서해안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화방조제 체절이후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던 시화호의 변화된 모습과 관광자원으로서의 수변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