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설된 교육과정은 한전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및 기초전력연구원(원장 문승일)과 함께 설계 및 운영을 담당하고 지역 대학과의 협조를 통해 에너지밸리 이전기업 및 신생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인재 채용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을 위해 한전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전력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술과 필요로 하는 인재 구비요건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후 해당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력신기술 분야에 대한 실무교육 위주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전력신기술 각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의 연구소장, 기술임원 등의 실무진으로 강사진을 구성함으로써 수강생들이 관련분야 취업시 실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학생과 기업체 임직원과의 네트워크 구축기회도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전력산업계의 비전 공유 및 취업상담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전은 산학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전력신기술분야의 우수한 지역인재가 지속 양성되어 전력분야기업이 에너지밸리로 이전 및 창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촉진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앞으로 한전은 이번 교육과정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인재가 에너지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에너지밸리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